• 홈
  • 공지사항
  • 오시는길
  • 시설소개
    • 인사말
    • 법인소개
    • 기관연혁
    • 조직도
    • 오시는 길
  • 선재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
    • 시설소개
    • 재가노인지원서비스사업
    • 노인맞춤돌봄서비스사업
    • 종합상담 복지서비스
  • 선재주야간노인센터
    • 센터소개
    • 입소신청 및 절차
    • 서비스내용
    • 장기요양수가안내
  • 커뮤니티
    • 공지사항
    • 선재소식
    • 사진마당
    • 정보마당
  • 후원/자원봉사
    • 후원신청
    • 자원봉사신청

커뮤니티선재소식

커뮤니티

  • 공지사항
  • 선재소식
  • 사진마당
  • 정보마당

선재소식

[자원봉사자 수기] 문해교육 자원봉사자 김윤정
글번호 47 등록일 2025-08-01
등록자 운영자 조회수 730명
다운로드

선재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 자원봉사자 수기
글자 하나에 피어나는 웃음, 어르신과 함께한 수요일의 기적


김윤정 | 문해교육 자원봉사자


안녕하세요. 저는 2022년 9월부터 선재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에서 문해교육 자원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김윤정입니다.
한글을 배우고 싶어 하시는 어르신들이 계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조심스레 문해교육 자원봉사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처음엔 “내가 잘할 수 있을까?” 걱정도 있었지만,
이제는 어르신들과 글자를 함께 써 내려가는 이 시간이 제 일상의 가장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

매주 수요일이면 오천읍의 작은 교실은 말소리와 웃음소리로 따뜻하게 채워집니다.
“
우리 친구 이름이 뭐였더라?”, “나는 오늘 주소를 써볼래요.” 어르신들의 목소리는 설렘으로 가득합니다.
이름을 또박또박 써 내려가고, 주소나 전화번호를 적어보며 스스로를 표현하는 모습 속에는
세상과 소통하고자하는 용기가 담겨 있습니다.
어떤 분은 ‘이젠 고지서를 읽을 수 있다’며 활짝 웃으셨고,
또 다른 분은 병원 진료 접수를 혼자 해내셨다며 자랑스럽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어르신들의 학습은 꾸준한 반복이 필요합니다.
‘
나’를 쓰기 위해 열 번, 스무 번을 써보기도 하고,
자음과 모음을 맞추기 위해 고심하는 모습을 볼 때면 저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어떤 날은 교재 대신 트로트를 불러보기도 하고,
키오스크나 고지서처럼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실생활 자료를 활용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서로의 일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웃고 공감하는 시간도 이어집니다.
배우는 즐거움과 함께 사람 사이의 정이 오가는 이 공간은, 어르신들에겐 작지만 정겨운 ‘학교’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가끔은 어르신들의 따뜻한 표현에서 큰 감동을 받기도 합니다.
스승의 날을 앞두고, 수업을 시작하려던 찰나 한 어르신께서 조심스럽게 케이크 상자를 건네셨습니다.
“
선생님 덕분에 학교 오는 길이 항상 설레요. 고맙습니다.”
그 짧은 인사에 가슴이 뭉클해졌고, 제가 이 자리에 있는 이유를 다시금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저 작은 도움을 드리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어르신들에게는 이 시간이 삶의 활력과 설렘이 되고 있다는 걸 깨닫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날의 케이크는 제게도 오랫동안 잊지 못할 선물이 되었답니다.

 

무엇보다도 수업 전후로 어르신들의 눈빛과 표정에서 느껴지는 변화는 글자로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
버스 타고 오면서 오늘은 뭘 배울까 생각했어”라는 말씀을 들을 때면 마음이 먹먹해지기도 합니다.
저는 전문 교사는 아니지만, 이 수업을 통해 어르신들과 함께 자라고 있다고 느낍니다.
제가 무언가를 가르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지만, 되레 어르신들에게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곤 합니다.



앞으로도 매주 수요일, 저는 다시 이 교실로 향할 것입니다.
글자 하나를 통해 용기를 얻고 관계를 통해 웃음을 나누는 이 시간이, 어르신들의 삶에 작은 힘이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도 어김없이, 누군가에게는 평범하지만 누군가에게는 특별한 그 ‘글자 하나’를 함께 써 내려가고 싶습니다.


이전글
다음글 원스플레르,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카네이션 300송이 후원
목록으로
  •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칠성로 47번길 4, 선재빌딩 4,5층
선재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Tel. 054-231-4446  Fax. 054-292-4447  E-mail. sunjae4446@naver.com
선재 주·야간노인센터│Tel. 054-231-4445  Fax. 054-231-4449
Copyright 2019. 선재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 All rights reserved.